작년 9월 말에 떠났던 뉴욕 여행
최근에 아젤이 만났는데
신년 인사로 뉴욕 포스팅한다고 약속하고나서 포스팅 안 해서 깜깜 무소식이었던 나를 질타해줬다ㅋㅋ
정말 한 일 없는 출국날 포스팅
10시 출발 비행기라서 리무진 탔다.
못 일어날까봐 밤새 영화 라이온 킹 보면서 밤샜다.
비치된 잡지보는데 이그조가 있었고
도착해서 아침을 먹었다.
오늘의 여행 메이트 큥이랑
제일제면소 기본 우동
제일 무난하다.
발권하고
면세품도 찾음
마크제이콥스 레인이랑 아베다 데미지레미디 할인해서 샀는데
데미지레미디 한 통은 미국에 놓고온 것 같다 ㅠㅠ
대한항공 탄다니까 슬긔가 땅콩 많이 먹고오라고 했다.
비빔국수가 맛있대서 먹었는데 다 버림
내가 고추가루를 싫어한다는 걸 까먹었다.
굶주리다가 결국 스튜어디스분께 빵 있냐고 물어봐서 먹었다.
안 먹었으면 배고파 울 뻔했다.
이 놈의 비행샷 찍고싶어서 창가로 배정받아 앉았다가 추워 죽는 줄 알았다.
13시간 비행 너무 힘들고...
미국 상공이다.
거의 도착!
미국시간으로 11시에 도착했다.
여자 혼자 여행온거라 입국심사 걱정을 많이 했는데 며칠 머물거냐고만 물어보고 have a nice trip!
훗날에 대만에서 여권사진 너 맞냐고 추궁당해서 다음에는 렌즈를 끼든지 여권사진을 바꿔야겠다.
바빠서(변명) 여행 준비를 철저하게 못한 탓에 입국심사하고 나오자마자 공항철도 안에 앉아서
검색하며 지하철 몇대 보냈다ㅋㅋㅋㅋㅋㅋㅋㅋ
도착하자마자 국제미아 되는 건가....^^
숙소가 지하철역으로 애매한 곳에 있어서 고민하다가 환승역에서 내려서 캐리어 끌고 걸어갔다.
체스판처럼 길이 잘 되어있어서 구글맵 보고 직진 또는 회전만 하면 됨
걷다가 치폴레 발견
치폴레
사워크림 좋다.
네이버 블로그 검색해서 레시피 정했는데 그냥 다 때려넣어도 맛있을 듯.
미국와서 첫 주문이었는데 너무 떨렸다....
또띠아 온 더 사이드!
그리고 직원들은 내 말을 잘못알아들었다 ^^
가격은 저만큼 나왔고 맛은 그럭저럭
특이한 맛이었는데 여행 고질병으로 소식했다.
먹고 또 다시 캐리어 끌고 터덜터덜
에싸 베이글 발견!
나중에 와야지 하고 점찍어 둠
체크인 하고 같은 방 쓰는 독일인이랑 얘기 조금 나누다가 다시 나왔다.
@브라이언트 파크
한 번 밖에 못 갔으면서 여행 내내 좋아한 브라이언트 파크
작은데도 도심 속에 공원이 있다는 자체로 너무 좋음.
바로 옆에 있는 블루보틀에서 카페라떼 테이크아웃하고~
학교에서 지은 영어이름으로 살다왔다.
내가 있던 내내 날씨는 우중충했고 피크닉 1도 못함
셀카는 작게 작게...
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봐줘야 하니까
타임스퀘어로 와쪙
날씨 봐
완벽하게 이방인 느낌에
뭘 먹어야할지 뭘 해야할지 아무런 생각도 없음...
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(당시에도 그랬으나) 혼자 여행 너무 좋다.
완벽히 내 상태와 생각에 따라 먹고 걷고 쉴 수 있어서...
결정장애인 나는 그래서 아무것도 못 할 뻔 했지만 다음 여행은 잘할 수 있을 것만 같다.
@베이크드 바이 멜리사
고민하다가 베이크드 바이 멜리사에 들렸다.
슬긔가 크리스탈이 좋아하는 곳이라고 하길래 검색했는데 딱히 언급 없던데
어떻게 안거지
소심하게 세 개 삼
타임스퀘어 빨간 테이블 아무데나 자리 잡고.
단데 작아서 적당하다.
라이온 킹
우리나라보다 다양한 몸매를 가진 사람이 많은데
좌석은 왜 좁을까...
아마 큥이의 마지막 사진...
그리고 시차적응 못해서 내내 졸았다 시발!
돈이 아깝진 않은데 내 자신이 얼탱이 없었음.
그리고 전날 영화를 보고 가서 다행이지 생각보다 내가 영어를 (많이) 못하는구나 느꼈다...
나중에 영어 리스닝 잘 되면 영국이든 어디선가 북 오브 몰몬 보고싶다. 위키드도!
한국인 사진 찍어주고 남긴 기념사진
감샴다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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